[조석근기자]본격적인 휴가철 앞두고 114 번호 안내 서비스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114 가 방송에 나온 맛집 안내부터 모바일 검색, 스팸 차단까지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KT 콜센터와 114 번호 안내 서비스 운영하는 KT CS 114를 통해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맛집 정보를 제공 중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 '수요미식회', '식신원정대', 'TV 생생정보' 등 최근 인기가 급증한 이른바 '먹방' 프로그램 40여개에 소개된 업체들이 대상이다.
KT CS는 이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맛집 7천200여개의 상호와 전화번호 DB를 대상으로 안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과 방송날짜를 문의하면 맛집 상호와 전화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114는 방송 직후 맛집 전화번호 데이터 베이스(DB)를 매일 업데이트 중이다. 20년 이상 영업한 맛집, 한국관광공사 및 블로그를 통해 제공되는 DB도 정기적으로 등록된다.
이같은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가능하다. KT CS는 지난해 11월 430만건의 114 상호 전화번호 DB와 전국 32만개 음식점 방문결제 빅데이터를 활용한 핫플레이스 추천 앱 '콕콕 114'를 출시했다.
콕콕 114는 '재방문 베스트', '점심은 뭐 먹지', '요즘은 여기가 대세' 등 직장인과 20~30대가 즐겨 찾는 테마를 중심으로 인기 음식점 톱 랭킹 정보를 제공한다. 추천 장소에 대해 지도 및 길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KT 114 서비스의 방대한 전화번호 데이터는 스팸 및 보이스피싱 차단에도 활용된다. KT CS는 2천200만건의 스팸DB를 통해 스팸차단 앱 '후후'로 발신번호 식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후 다운로드는 올해 들어 2천만건을 넘어섰으며 월평균 19억건의 통화 및 문자 중 30%에 해당하는 스팸 정보를 걸러낸다. KT CS는 지난 5월 후후 서비스를 전담할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KT CS 관계자는 "휴가철, 국가 주요행사 등 시즌별 맞춤형 전화번호 DB를 업데이트해 왔다"며 "7월말~8월초 본격적인 휴가기가 시작되는 만큼 서비스 호응도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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