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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편견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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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보증서비스 및 전기차 카셰어링 등 다양한 활동 전개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두번째 차량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인 류창승 이사는 지난 15일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에 앞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통해 2020년 글로벌 친환경차 2위 브랜드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전체 산업수요의 약 0.2% 수준으로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25만대 보급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전기차 지원 및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선 상황이다.

현대차는 궁극적인 클린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10개 차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개 차종, 전기차 8개 차종, 수소 전기차 2개 차종 등 총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에 발맞춰 대규모 커뮤니케이션과 배터리 보증서비스, 전기차 카셰어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류 이사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편견을 없애겠다"면서 "전기차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시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국내에도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음을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고객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대는 물론 홈충전기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와 찾아가는 이동식 충전서비스 등의 노력도 전개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배터리 보증기간을 10년·20만km로 강화했다.

류 이사는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에 맞춰 현대차는 향후 서비스 거점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대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외부 충전사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로, 최대 출력 88kW, 최대토크 295N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보이는 고속 전기차다.

1회 충전(완전 충전 기준)으로 19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분(10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3월 마감된 제주지역 1차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전체 신청 차량 중 약 65%의 점유율을 차지해 7개의 공모대상 차종(승용기준)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류 이사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구매층을 살펴보면 30~40대가 전체 구매의 약 40%를 차지했고, 아반떼와 쏘나타 보유 고객의 재구매 비율이 높았다"면서 "충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통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들이 충전 걱정없이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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