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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첫 노트북, i7 탑재하고도 3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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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모차이나 "인텔 6세대 i7-6500U, USB 타입C 적용"

[강민경기자] 샤오미는 오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신제품 2종을 발표한다.

18일 기즈모차이나 등 정보기술(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인텔의 6세대 프로세서 'i7-6500U'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일 전망이다.

기즈모차이나는 '벤치라이프'라는 사이트에 노출된 해당 제품의 사양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이 제품은 비교적 성능이 낮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나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다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노트북은 고사양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했음에도 가격대는 약 300달러(한화 약 34만원)선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인텔로부터 프로세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대만 디지타임스는 샤오미가 미패드2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적용한 것을 계기로 인텔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살 때마다 태블릿용 프로세서를 덤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텔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대형 공급처인 샤오미에게 이같은 혜택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기즈모차이나는 샤오미 노트북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또한 인텔의 HD 그래픽스 520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GPU는 엔비디아의 지포스820M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11인치와 13인치(혹은 12.5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될 예정이다. 11인치대 제품에 대해서는 아직 노출된 정보가 없지만, 13인치대 제품에는 풀HD 해상도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될 전망이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램(RAM) 용량은 8기가바이트(GB)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전기의 경우 화웨이의 투인원 노트북 메이트북(MateBook)과 같은 방식인 USB 타입C가 적용된다. 이 충전기의 최대 출력은 65와트(W)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위해 특허 2건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충전기 어댑터 관련, 다른 하나는 열처리 공정 방식과 장치에 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의 노트북은 두께가 얇고 USB 타입C 포트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맥북의 대체재로서 포지셔닝된 것 같다"며 "가격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레노버 제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샤오미는 오는 27일 두 종류의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나머지 하나는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홍미노트4'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은 미디어텍의 헬리오X20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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