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기차(가칭 애플카)가 여러 문제로 5년내에 시장에 나오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디인포매이션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브라이언, 케빈, 마이클섬너 등의 3형제의 말을 인용해 애플카 출시 일정이 당초 목표였던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늦춰졌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카 프로젝트그룹은 수장 이탈과 여러 기술 난제로 전기차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플은 전기차 개발에 수백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이 개발그룹을 이끌어왔던 스티브 자데스키 애플 제품 디자인 부문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 프로젝트 진행이 일정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애플은 향후 도로주행중인 자율주행차나 준자율주행차를 제어하는데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하느라 분주하다.
테슬라가 아마존 웹서비스를 이용해 이를 구현하고 있는데 반해 애플은 이를 직접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카가 2020년까지 시장에 나오기 힘들어 사업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는 기술적인 문제까지 겹쳐 당초 예상했던 전기차 출시시기를 2019년에서 2021년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테슬라는 2012년부터 전기차 모델S를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예정인 보급형 모델3의 경우 40만대 주문을 받았다.
한편 애플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테슬라, 포드, GM, 삼성, A123시스템즈, 엔비디아 등 전기차 관련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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