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최근 영국 모바일칩 디자인업체 ARM홀딩스를 320억달러에 인수한 소프트뱅크가 이번에 혼다자동차와 운전자의 마음을 읽는 자동차 개발에 나선다.
21일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월드 2016 행사에서 자사 인간형 로봇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는 연구를 혼다자동차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와 혼다자동차는 자동차가 운전자의 감정을 읽어 장시간 운전중에 말벗을 해주고 어려운 코스를 주행하거나 주차할 경우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
양사는 이번 연구에 소프트뱅크의 로봇에 적용된 감정엔진을 활용하며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운전자의 음성이나 표정, 동작 등을 분석해 운전자의 기분을 알아내고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IoT)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강화해왔다. 여기에 최근 인수한 ARM홀딩스 기술을 활용할 경우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로봇만으로 운영되는 매장을 세계 최초로 시범 운영했다. 소프트뱅크 매장에서 로봇 페퍼는 스마트폰 신규 가입과 단말기 및 요금제 안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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