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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美 FOMC, 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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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완만한 상승세 기대…속도조절 염두해야"

[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미국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낮은 금리와 세계 위험 지표의 하향 안정화가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을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기조와 미 경제 지표의 개선세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애널리스트는 "다만 미국 금리 인상 확률이 재차 반등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가 1177를 기록하며 2014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추가적인 VIX의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향후 주식시장에서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스피지수의 완만한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나 속도 조절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27일에는 미국 FOMC 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정책 완화 스탠스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정책 회의는 기자회견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성명서 역시 6월 고용 지표가 크게 개선됐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고려할 때 의미 있는 문구 변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9일에는 미국 2분기 실질 GDP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2.5% 성장으로 1분기(1.1% 성장)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틀란타 연준의 GDP나우(Now) 모델과 뉴욕 연준의 나우캐스트(Nowcast)모델은 각각 2.4%, 2.2% 성장할 것으로 고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미국 소매판매·고용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2분기 미국 GDP는 2% 중반의 견조한 오름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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