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팀 아디다스'가 김정민의 올킬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팀 아디다스'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EA 챔피언스컵 2016 서머(EA Chanpions Cup 2016 Summer, 이하 EACC)' 결승전에서 태국 대표 '티앤피(TNP)'에 3대0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은 4강전과 마찬가지로 승리한 선수가 다음 상대와 계속 붙는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 아디다스'에서는 김정민이 첫 번째 선수로 나왔다.
4-1-2-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한 김정민은 전반 22분 코너킥을 루카쿠에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의 거센 공격에 후반 44분 동점을 허용한 김정민은 추가 시간에 다시 루카쿠로 결승 골을 넣으며 2대1로 승리, 1경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경기에서 김정민은 여러 차례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김정민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치며 1대0으로 승리, 우승을 눈앞에 뒀다.
3경기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잡은 김정민은 후반 28분 크로스에 이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루카쿠로 추가 골을 넣은 김정민은 2대0 승리를 거두며 올킬에 성공했다.
결승에 앞서 벌어진 3·4위 결정전에서는 말레이시아 '타이거즈'가 베트남 '드래곤즈'를 3대0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팀 아디다스'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만 달러를 받았다. 결승전에서 올킬에 성공한 김정민은 '대회 베스트 골'과 '최다 골' 상을 받았으며, 4강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김승섭은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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