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방부가 성주 지역 내 제3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후보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에 대해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여러 기준에 의해 검토한 결과"라며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 가용성, 비용, 공사기간 등을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현재 결정된 부지는 여러 기준에 따라 최적의 적합지로 판단한 부지로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 주민들은 현재 사드 배치 지역인 성산포대와 관련해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 소재지와 직경 1.5km 이내라는 점을 들어 주변에 사람이 살지 않는 제3의 후보지들을 거론한 바 있다.
국방부는 성주지역 주민들의 반발에도 제3의 장소를 단칼에 거부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도 "그런 것에 대한 잘 의견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지난 18일 괌 미군 사드 포대에서 수행한 전자파 측정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고시에 있는 전자파 측정 기준에 따라 측정을 한 것이므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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