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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결총자산 242조 '최대'…한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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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결 재무제표 공시 기업 분석…기업 해외자회사 증가세

[김다운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해외 진출로 해외 자회사 숫자가 증가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총자산이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였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 회계연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1천846사 중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회사는 1천327사로 전체의 71.9%를 나타내, 2014년 대비 73사가 증가했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 81.1%, 코스닥시장 72.0%, 코넥스시장 13.1%가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했다.

2015년 말 현재 전체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수는 총 1만327사로서 전년 9천297사 대비 1천30사(11.1%)가 늘었다. 국내 종속회사가 3천997사(38.7%), 해외는 6천330사(61.3%)였다.

연결총자산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242조1천795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종속회사는 국내 17사, 해외 142사로 작년보다 국내는 1사가 줄었지만 해외는 2사 증가했다.

한국전력이 175조2천57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현대자동차는 165조3천679억원, 한화는 145조6천217억원, SK는 96조6천338억원, 포스코는 80조4천8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총자산 기준 상위 10사가 지배하고 있는 종속회사 수는 1천356사로 전체 종속회사의 13.1%를 차지했다.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소재 종속회사가 증가하는 등 해외 투자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사들의 해외 소재 종속회사는 전년 5천757사 대비 573사 증가했다.

연결총자산 상위 100사의 해외종속회사는 아시아 49.7%(1,584사), 미주 27.2%(865사) 등의 순으로 분포했다. 특히 아시아 1천584사중 절반 이상인 845사가 중국에 있었다.

유럽, 중동·아프리카, 대양주 등 기타지역은 종속회사 수의 증가세가 미미했다.

금감원은 "해외 종속회사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재지국의 회계 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책임이 강화되고 종속회사 수도 증가함에 따라, 상장사들은 연결재무정보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시스템 구축 및 전문인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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