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성주 주민들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청문회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드와 관련해 주민의 두려움과 걱정이 많은데 정부의 신속한 정보공개로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주민과 정부 측의 인식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있다"며 "지난 26일 성주를 방문해 제안했던 사드안전협의체에 속도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참여한다"며 "집권여당의 최고 정책책임자를 협의체에 투입하는 것은 새누리당이 사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 측 고위 당국자도 참여토록 하겠다"며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 원내대표는 북한의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그는 "어제 북한이 대남전단을 비닐봉투에 띄워 보낸 것을 수거했다. 북한이 한강을 이용해 전단을 유포한 것은 처음 있는 사례"라며 "최근 김정은이 직접 해외체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지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전방위적 도발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국이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응하는 법적 근거 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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