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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라이브 동영상 광고로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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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2Q 광고 성장세 둔화됐으나, 라이브 동영상 광고 기대"

[이혜경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트위터에 대해 지난 2분기에 핵심인 광고부문이 성장세 둔화를 이어갔지만, 라이브 동영상 광고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위터는 지난 27일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 9천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내 -1억721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기준 전사 매출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광고 부문은 광고주들의 수요 악화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됐다"며 "특히 미국 지역 광고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7% 감소함에 따라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월 활성이용자(MAU) 역시 성장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 성장한 3억1천300만명에 머물렀다. 트위터는 광고주 수요 악화 지속 가능성과 신규 비디오 광고 상품(NFL(미국 풋볼 리그) 라이브 방송)의 제한적인 매출 기여를 감안해 3분기 매출 목표치를 5억9천만~6억1천만달러로 잡았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6억8천만달러를 크게 밑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트위터가 "라이브 동영상 광고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트위터는 11조원에 달하는 미국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NFL과의 계약을 통해 스트리밍 중계권을 1천만달러에 확보했고 MLB(메이저리그 야구)와 NHL(미국 하키 리그) 또한 중계할 예정이다.

그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트위터가 인기 콘텐츠를 통한 이용자 유입에 기반한 광고주 수요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NFL 광고 패키지에 대한 광고는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버라이즌과 소니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인벤토리 구매를 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트위터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인 페리스코프(Periscope)의 활용과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를 통한 기존 매체와의 차별화로 광고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영상과 더불어 향후 트위터의 턴어라운드를 가능케 할 핵심 요소로 'DR 광고'를 꼽았다. DR광고는 고객의 반응을 유도하는 광고로 광고주가 지정한 조건이 충족됐을 경우에만 매출이 인식된다. 단순 노출 시에도 비용이 발생하는 CPM 광고보다 ROI가 높기 때문에 광고주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란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광고주들이 일반적으로 제한된 마케팅 비용 내에서 효율 높은 광고 매체에 비용을 집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 상품 대비 효율이 우수한 DR광고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트위터의 향후 사업 전략을 비추어 볼 때 아직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며, 네이버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에 긍정적인 시장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2015년 기준 글로벌 광고 시장 내 모바일 비중은 9.2%에 불과한데, 이는 아직 TV와 데스크톱PC 수준의 효율이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향후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라이브 기능 추가'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 상품 출시 확대, 그리고 이용자 데이터 기반의 타깃팅 고도화가 이뤄질 경우 효율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를 감안하면 TV 캐스트와 V-앱(app)을 통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 중인 네이버와 양호한 트래픽을 기록 중인 동영상 플랫폼인 라인 라이브(LINE Live), 라인 TV(LINE TV)를 보유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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