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엑셈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태국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에 진출한다.
엑셈은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업정보분석(BI)·통계분석 솔루션 기업 야인소프트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고 4일 발표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기업 광고 등에 활용하는 디지털 게시판으로, 뛰어난 주목성과 정보 전달력이 장점.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고객 참여형 첨단 디지털 사이니지 출시까지 앞두고 있다.
엑셈은 야인소프트와 오는 11월 개장되는 태국 최대 한류 테마 복합 쇼핑몰 '쇼 DC(SHOW DC)몰' 내외부에 최첨단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엑셈은 빅데이터 플랫폼 '플라밍고' 등 기술력을 제공하고, 야인소프트는 빅데이터 BI·통계분석 기술력을 활용해 태국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양사는 태국 현지 중견 광고 에이전시 옥토푸시(Octopush)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앞으로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국 방콕의 쇼 DC몰은 오는 11월 오픈을 시작으로 치앙마이, 푸켓, 쿠알라룸프르, 자카르타 등 동남아시아 10개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엑셈과 야인소프트는 이 사업에 대한 세계 각지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엑셈과 야인소프트는 이번 방콕의 쇼 DC몰 내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계약만으로 각각 연 100억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시장 진출의 가치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부문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셈은 지난해 빅데이터 전문 기업 클라우다인을 인수했다. 올해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서비스 시장 진입 등 신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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