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유니테크노(대표 이좌영)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9일 발표했다.
유니테크노는 상장을 위해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300~1만1천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54억원이다.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5~6일 청약을 받는다. 9월 중에 상장 및 매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유니테크노는 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 각종 모터에 사용되는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중 기어, 흡기용 밸브 등에 사용되는 엔진, 파워트레인용 부품의 경우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사출성형 방식으로 제작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기존 유압식 장비들이 모터로 전환되면서 유니테크노는 모터용 회전자(Rotor)류 등 부품 조립까지 병행하고 있다. 유니테크노의 모터용 부품은 윈도, 전동식 스티어링 휠, 오토 미션, ABS 브레이크, 와이퍼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2004년 5월 중국 웨이하이에 자회사인 '유니기전(위해)유한회사'를 설립해 해외에 진출한 유니테크노는 조만간 중국에 두 번째 자회사를 설립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니테크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급증한 553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5억원에도 못 미쳤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51억원까지 급증했다. 현재 국내 주요 업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용 셀케이스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실적이 더욱 개선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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