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금융 서비스 산업 분야에 위험 및 규정준수 솔루션(Risk&Compliance)을 제공하는데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
IBM 글로벌 인더스트리 솔루션 총괄사장 닐 이스포드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을 뜻하는 코그너티브 컴퓨팅을 앞세운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 확대에 주력중인 IBM이 국내 금융 서비스 산업을 우선시 하는 이유는 새 회계기준(IFRS) 도입 때문이다. IFRS는 나라마다 제각각인 회계처리를 통일하는 기준을 뜻한다. 이중 4번째인 IFRS4가 보험 계약과 관련된 기준이다.
IFRS4는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에 대해 공정 가치를 반영할 수 있게 해주고, 위험을 정량화하며 대차대조표의 변동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은 IFRS를 완전히 도입하기로 한 '전면 도입국'이다.
국내 보험업계의 경우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에 따라 부담이 커지고 있다. IBM은 이를 경감시켜줄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까지 고민하고 있다.
닐 이스포드 총괄사장은 "IFRS4의 목적 중 하나는 재무보고의 투명성 증대"라며 "리스크(risk) 평가를 보다 세밀한 수준으로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복잡한 계산을 위한 높은 산출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시장 가치를 반영한 자산부채 평가 보고를 해야 하는데 가장 최신의 시장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IBM은 세 가지 강력한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제시한 솔루션은 크게 ▲IBM 알고리드믹스(Algorithmics) ▲IBM 오픈 페이지(Open Pages) ▲IBM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애널리틱스(Risk Compliance Anallytics) 세 가지다.
닐 이스포드 사장은 "알고리드믹스는 보험업계에서 많이 요구하는 솔루션"이라며 "솔루션 성능 향상을 위해 수년간 투자, 개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위험 및 규정 준수 솔루션에 계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현지(국내) 시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