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7월 국내 펀드 설정액과 순자산이 전월말 대비 각각 5%, 5.6% 늘어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23조3천억원(5.0%)이 늘어난 485조8천억원,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5조5천억원(5.6%) 확대된 479조원을 기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코스피는 7월중에 2027.34(7월26일)까지 올랐다.
그러나 안전자산 선호성향 강화 및 국내외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천억원 감소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천억원 늘어났다.
아울러 글로벌 저금리 현상 지속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부동자금 성격의 머니마켓펀드(MMF)에 18조5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7월말 MMF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8조7천억원 증가했다.
또한 안전자산 성격을 지닌 채권형펀드에도 4조6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7월말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조5천억원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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