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2Q 매출 90억원…전년比 31.3% 올라

[문영수기자]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16년 2분기 매출 90억7천만원, 영업이익 13억6천만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3%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23.1%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790.5% 대폭 상승했다.

2016년 상반기의 경우 매출 168억5천만원, 영업이익 35억2천만원, 당기순이익 32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3% 하락했지만 매출은 25.2%, 당기순이익은 57.8% 상승했다.

회사 측은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도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중국 현지 흥행과 '나이트온라인'의 스팀 서비스 및 신규 서버 추가로 상승한 해외 매출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월말 국내 출시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드래곤'의 신규 매출도 더해졌다.

엠게임은 지난 6월말부터 중국에서 흥행 중인 웹게임 '열혈강호 외전'의 국내 서비스 및 8월 중 증강현실(AR) 카드게임 '태권히어로즈'의 오프라인 유통으로 인한 신규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된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부터 AR 액션 카드게임 '캐치몬', 캐주얼게임 '롤링볼즈', 액션 보드게임 '크레이지어드벤쳐', 퍼즐 액션게임 '뉴 귀혼퍼즐(가칭)'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 '나이트온라인'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엠게임은 2016년을 매출 다각화를 통한 수익원 확보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게임, AR, VR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는 '크레이지드래곤'의 중국 출시와 신규 모바일 게임 및 AR 게임의 국내 출시로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