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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 "하반기 네트워크 보안 1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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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년 대비 43% 성장, 하반기 금융 시장 공략

[성지은기자] "오는 2018년까지 네트워크 보안 분야 1위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 추세를 보면, 연내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제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대치동 포티넷코리아 본사에서 솔루션체험센터(EBC)를 공개하고, 이같이 자신했다.

그는 "프로스트앤설리반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4.3%를 차지, 1위 기업의 점유율(15.6%)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티넷코리아는 자사 보안 장비를 연결하고 정보를 공유해 대응하는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도 소개했다. 이를 앞세워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원격 기기와 같이 분산된 네트워크에서 다뤄지던 보안을 네트워크 인프라 중심부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방화벽부터 샌드박스, 엔드포인트 클라이언트, 게이트웨이, 웹방화벽 등 포티넷이 보유한 모든 제품이 서로 표준 규격으로 위협 정보를 공유, 자동 대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확장성(scalability) ▲인식(awareness) ▲보안(security) ▲실행력(actionable) ▲개방성(open)을 충족, '허점 없는 보안'을 지향한다는 것.

포티넷코리아는 상반기에도 사이버보안 운영 시스템 '포티OS 5.4'와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방화벽 '포티게이트 6040E'을 발표한 바 있다. 올 들어 삼성생명 등 금융 및 주요 대기업 등을 신규 고객으로 영입했고, 하반기 역시 규제 강화 등으로 보안 수요가 높은 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원도 보강 했다. 6월 기준 30여명으로 조직규모를 확대하고 사무실도 확장한 것. 또한 별도의 EBC를 만들어 시각적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보안연구원, 경찰청 등 공공기관 내 보안 관계자들과 협력, 국내 사업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종인 포티넷코리아 부사장은 "2014년에는 한국 10대 기업 중 포티넷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이 2곳뿐이었지만 2015년에는 9개 그룹이 도입했다"며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60.6%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43% 성장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로, 올해 네트워크 보안에서 1위 사업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3년 내에 국내 직원을 현재의 2배 규모인 60여명으로 늘리고,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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