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LG전자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의 전시장 입구에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만든 대형 터널을 설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이곳에 곡면 형태의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이용해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올레드 사이니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레드 터널에 사용된 사이니지의 화소를 모두 합하면 4억5천만개에 이른다.
LG전자는 이 터널에서 '블랙에서 블랙으로'라는 주제로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등을 상영한 있다. 오로라 영상은 LG전자가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8K급 카메라 14대를 동원해 촬영한 작품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빛의 탄생을 주제로 6m 높이의 천장과 벽면에 올레드 TV 112대를 설치해 밤하늘의 별을 재현한 바 있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상무는 "올레드만의 완벽한 블랙과 압도적인 화질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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