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코스피가 ▲미 금리 인상 우려 완화 ▲삼성전자 4%대 상승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긴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20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0%(7.88포인트) 오른 1999.36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오른 2011.93으로 출발해 하락곡선을 이어가다 오전 11시 20분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아시아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46분 현재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전일 대비 0.34% 상승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79% 오르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06%, 상해 종합지수는 0.25% 하락하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2천427억원, 개인은 2천9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천82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23%(6만2천원) 오른 15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노트7 사용중단 권고 논란으로 동반 하락했던 삼성전기(2.10%), 삼성SDI(1.45%)도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부문 매각과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0.12%, SK하이닉스는 2.16%, 현대모비스는 0.18%, 삼성물산은 3.18% 오른 반면 한국전력은 1.70%, 아모레퍼시픽은 1.43%, 삼성생명은 1.90%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상승폭(3.31%)이 가장 컸다. 제조업은 1.18%, 유통업은 1.09%, 기계는 1.06%, 종이목재는 1.01% 올랐으며 은행은 2.66%, 보험은 1.99%, 금융업은 1.81%, 전기가스업은 1.50%, 비금속은 1.43%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1%(7.23포인트) 오른 660.1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3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3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날 경남 경주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재난 안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삼영엠텍은 20.43% 올랐으며 광림은 7.34%, 리노스는 3.23%, 삼영이엔씨는 2.76%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원 오른 1118.8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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