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청와대가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 씨가 비선실세라고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로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언급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설립된지 얼마 안되는 케이스포츠와 미르 재단이 별다른 실적과 경력을 쌓지 못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실 씨는 1970년대 후반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최태민 씨의 다섯 번째 딸로 현 정권에서 비선실세로 언급되던 정윤회 씨의 아내다.
한겨레는 20일자 보도를 통해 전직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권력의 핵심 실세는 정윤회가 아니라 최순실로 정윤회는 그저 데릴사위 같은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또 한겨레는 최 씨가 지난 2013말 딸 정씨와 관련된 승마협회 조사·감사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담당 국장과 과장 경질에 입김을 작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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