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엔비디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 'GTC China 2016'에서 자율주행차의 오토크루즈 기능을 위한 초소형 플랫폼인 '드라이브 PX2'를 발표했다.
드라이브 PX2는 파스칼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설계)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파커' 기반의 단일 시스템온칩(SoC)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10와트(W) 전력만으로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라이더·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로부터 전송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딥 뉴럴 네트워크(DNN)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운전 등 오토크루즈 기능에 최적화 돼 주변 상황 및 실시간 위치 파악을 통한 안전한 경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더넷·CAN·플렉스레이 등의 차량용 네트워킹 인프라를 지원,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공동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플랫폼의 차량용 컴퓨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롭 손거 엔비디아 자동차 사업부 부사장은 "뛰어난 공간 효율과 전력 효율을 지닌 인공지능 컴퓨터를 차량에 탑재해 그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IT 업계와 자동차 업계를 아우르는 시대적 과제"라며, "드라이브 PX2 는 이러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것은 물론, HD 지도 기능 및 딥 러닝 트레이닝을 위한 최적의 자율주행 솔루션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이브 PX2는 자동차 생산 파트너 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4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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