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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 SW 개발에 초점 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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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QNX CEO 영입, 애플카 생산 프로젝트 변화 예상

[안희권기자]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추진중인 가운데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문가를 영입해 자율주행차 운영체제(OS) 개발에도 본격 나설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QNX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댄 도지가 올초 블랙베리를 그만둔 후 이번에 애플에 합류해 애플카 프로젝트 소프트웨어팀과 일할 예정이다.

이 팀은 현재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 부문을 총괄했던 밥 맨스필드 부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애플은 댄 도지 전 QNX CEO의 영입으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가 개발한 QNX 시스템은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태블릿, 커넥티드카 플랫폼에 채용됐다.

특히 QNX 시스템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댄 도지 전 QNX CEO의 합류로 완성차 생산을 보류하고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도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잠시 중단한 것일뿐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또한 최근 애플카 출시가 2021년에나 가능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 이런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애플카 프로젝트그룹은 수장 이탈과 여러 기술 난제로 전기차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전기차 개발에 수백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이 개발그룹을 이끌어왔던 스티브 자데스키 애플 제품 디자인 부문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 프로젝트 진행이 일정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애플은 향후 도로주행중인 자율주행차나 준자율주행차를 제어하는데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하느라 분주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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