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올해 5회째를 맞는 SK플래닛의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테크 플래닛(Tech Planet)'이 유통과 IT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음달 개최된다.
20일 SK플래닛은 다음달 17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테크 플래닛 2016' 행사의 사전등록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테크 플래닛의 사전등록은 선착순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등록비는 1만원으로 중식이 함께 제공되며 전액 국내 IT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테크 플래닛'은 국내외 최신 IT트렌드를 조망하는 지식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연사들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국내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의 전시와 발표를 통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이뤄져 왔다.
올해 '테크 플래닛'은 '세상 어디에나 있는 커머스 : Commerce Everywhere'를 주제로 펼쳐진다. SK플래닛 이상호 CTO와 함께 알리바바 그룹 수석엔지니어 롱 진(Rong Jin), IBM 왓슨의 살림 루코스(Salim Roukos) 박사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롱 진 수석엔지니어는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 매칭 알고리즘을 소개한다. 온라인 쇼핑 사업자가 최적화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온라인 매칭 솔루션을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알리바바의 실제 사례를 곁들여 소개할 계획이다. 살림 루코스 박사는 IBM T.J 왓슨 리서치 센터의 CTO로 최근 화제가 된 IBM의 인공지능 왓슨의 자연어 처리에 관한 소개와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테크 플래닛'은 총 3개 트랙 21개 세션 및 12개의 전시부스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신세계 I&C가 SSG를 통한 오프라인 매장의 기술적 진화 사례를 소개하고 유망 스타트업인 블로코는 최근 핀테크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 페이스북, 라쿠텐, 파이썬재단, 구글 재팬, 데이터나다, NBT, VCNC, SK텔레콤, SK C&C 등이 세션 발표에 나서며 전시부스에서는 인공지능 전용기기, 360 VR 플랫폼 및 O2O 커머스 관련 스타트업들의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SK플래닛 이상호 최고기술책임자는 "올해 행사에서는 e커머스 시장 전반에 걸쳐 유통과 IT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기존 기술 컨퍼런스에서 부족했던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사례들을 보강하고 기존 유통 산업이 IT 기술을 만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최신 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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