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야권 대선주자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양자·3자 대결 가상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1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2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은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46.7%를 얻어 38.4%를 얻은 문 전 대표를 8.3%포인트 앞섰다.
반 총장은 안철수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는 46.3%를 얻었다. 안 전 대표는 32.5%를 기록해 차이는 13.8%포인트였다.
반기문-문재인 양자대결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반 52.7% vs 문 31.5%), 부산·경남·울산(52.1% vs 37.8%), 경기·인천(46.3% vs 39.9%), 서울(45.3% vs 39.6%), 대전·충청·세종(42.7% vs 35.0%), 광주·전라(41.7% vs 41.4%) 등 모든 지역에서 반 총장이 다소 앞섰다.
반기문-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반 57.4% vs 안 26.3%), 대구·경북(47.8% vs 27.5%), 경기·인천(45.2% vs 33.1%), 서울(44.9% vs 35.8%), 대전·충청·세종(37.9% vs 31.3%), 광주·전라(반 40.0% vs 안 44.9%)이었다.
3자 대결을 가상한 여론조사에서도 반 총장이 다소 앞섰다. 반 총장은 38.5%, 문 전 대표 30.6%, 안 전 대표 18%였다. 3자 대결에서 반 총장은 8월 조사 대비 1.5%포인트 내린 38.5%, 문 전 대표는 1.0%포인트 하락한 30.6%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0.8%포인트 상승했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간 격차는 8월 대비 0.5%포인트 좁혀진 7.9%포인트였고, 반 총장과 안 전 대표의 격차는 8월 대비 2.3%포인트 좁혀진 20.5%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8.6%(총 통화시도 1만1천895명 중 1천24명 응답)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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