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웨딩전문업체와 손잡고 '웨딩 요우커' 잡기에 나선다.
26일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중국 온라인 웨딩컨설팅 업체 따오시라, 한국 바른손카드 중국 법인 웨이스메이와 중국 상하이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인 웨딩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마케팅을 함께 펼칠 수 있게 됐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류 열풍이 '한국식 결혼'까지 번지며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결혼식까지 치르는 등 결혼을 위해 한국을 찾는 웨딩 요우커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이번에 손잡은 중국 웨딩업체들을 통해 1천300만여명에 달하는 예비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게 되며 중국 웨딩업체들은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쇼핑 혜택과 차별화 서비스를 자사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개별여행객(FIT)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게 돼 회사 측은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김승훈 마케팅 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1천300만여명에 달하는 예비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고객들인 만큼 럭셔리 시계와 명품 등 객단가 높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중국은 물론,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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