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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머스크 "화성에 자급자족 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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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00년 걸려, 2024년 첫 유인탐사선 발사

[안희권기자] 기술혁신가이자 우주발사체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창업자 엘런 머스크가 화성 이주에 필요한 행성간 수송 시스템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맥시코 중서부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제 67차 국제우주대회의 기조연설에서 야심찬 화성 이주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청중들이 화성 이주 계획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구와 화성을 비교하며 지구에서 화성으로 여행, 화성 자급자족 도시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엘런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 건설에 필요한 물자수송을 담당할 행성간 수송 시스템(ITS)의 콘셉트 디자인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행성간 수송 시스템은 로켓과 우주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로켓은 재사용할 수 있다. 우주선은 42명이 탑승할 수 있고 더욱 강력한 랩터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그는 로켓을 개발하는데 100억달러가 들 것으로 봤으며 빠르면 2024년에 화성으로 첫승객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페이스X는 100명 승객을 태우고 화성까지 26개월간 여행할 수 있는 우주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 화성 우주여행의 티켓 가격은 1인당 50만달러이며 나중에 3분의 1로 떨어질 전망이다.

수백만명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도시를 화성에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려면 각종 장비와 물자를 공급해야 하며 이를 위해 물자를 선적한 우주선 1만대를 보내야 한다.

이에 엘런 머스크는 화성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는데 40년에서 10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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