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내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2017년 모델을 기존 모델과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바꿀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KGI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8)의 앞면과 뒷면에 흠집이 잘 나지않는 유리를 채택해 디자인을 바꿀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알루미늄대신 스테인레스 스틸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아이폰8이 아이폰4처럼 전면과 뒷면을 유리로 만들고 양측면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이전모델과 전혀 다른 디자인을 연출할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 기술로 외관 모든 부분을 유리로 제작할 수 없어 애플이 금속 플레임을 엣지 부문만 최소한으로 사용해 아이폰8 디자인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처럼 아이폰8 프리미엄 모델에 스테인레스 스틸을 채택할 예정이다.
스테인레스 스틸은 알루미늄보다 느낌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8 초고가 모델을 이 소재로 만들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7 판매에서도 새로 추가된 제트블랙은 대용량 고가 모델에만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총판매량의 35%를 차지했다.
뒷면 유리 설계도 고가 모델만 적용할지 전 모델에 확장할지 확실치 않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8의 모든 모델에 유리로 외관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의 주요외관 마감 담당 파트너사의 하나인 캐차 테크놀로지스는 올초 애플이 내년도 아이폰 모델에 유리외관 마감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아이폰8은 OLED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홈버튼과 지문인식센서 터치아이디, 페이스타임 카메라 등이 화면에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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