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소비자들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애플 무선 에어팟 구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투자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1천명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애플 무선 에어팟과 애플워치2의 구매의향을 조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중 12%가 애플 무선 이어팟 구입에 관심을 보여 애플이 이를 통해 수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애플워치2에 구매의사를 보인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대부분 응답자(56%)는 현재 사용중인 헤드폰으로 충분해 추가로 무선 에어팟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 40%는 무선 에어팟을 구매하기에 너무 바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비해 애플워치2는 구매의사가 8%로 매우 낮았다. 하지만 BoA 메릴린치는 구매의사를 보인 응답자의 70%가 신규 구매자라는 점에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이달 7일 아이폰7과 함께 무선 에어팟과 애플워치2를 발표했다. 에어팟은 새로운 무선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에 오디오와 무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자체 내장된 센서를 통해 동작 가속기를 감지해 디지털 개인비서 시리를 실행한다. 애플은 이 제품을 10월말부터 15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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