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9월 소매판매 발표 ▲중국 9월 수출·수입 발표 등이다.
최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을 요구하면서 삼성 그룹주 상승세가 코스피지수를 견인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직접적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해 코스피 시가총액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한미약품 늑장공시 사태로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는 약화됐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63.6%로 반등했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될 수 있는 데다 파운드화가 급락하는 등 대외 변동성 확대 속에 리스크 지표도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3일에는 중 9월 수출·수입이 발표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전년 대비 ▲수출 3.1% 감소 ▲수입 0.7% 증가다.
시장에서는 위안화 약세 속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PMI 세부 지표 내 신규 수출 주문이 50.1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기준선(50)을 넘어섰다. 이를 고려할 때, 9월 수출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미 9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0.3%포인트 감소한 바 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표와 고용 부분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 수급은 소폭 순매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속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관은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순매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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