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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국방위에 이어 법사위에도 '김제동'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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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상규 "검찰, 김제동 수사 철저하게 진행해야"

[이영웅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이어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도 방송인 김제동 씨가 거론됐다.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법사위 대검 국감에서 "최근에 제가 텔레비전(TV)을 봤는데 김제동 씨의 발언이 충분히 문제가 될 것 같다"며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김 씨의 '군대 영창 발언'이 군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지난 6일 "국감에 부르면 가겠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맞서 논란이 확산됐지만,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김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발언 당사자인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김 씨의 발언은 군인과 군인 가족에 대해 명예훼손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국민은 김제동 씨 관련 사건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군인을 폄하한 김제동 씨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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