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한국 팀 모두 4강에 진출했다.
ROX 타이거즈와 SKT T1, 삼성 갤럭시는 롤드컵 8강에서 전원 승리를 거뒀다. 4강의 세 자리를 우리나라가 차지하면서 최소 한 팀은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것은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북미 대표 클라우드나인(C9)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유럽의 H2K와 독립국가연합의 알버트 녹스 루나(ANX)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15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3대1로 꺾었다. SKT는 1세트를 내줬지만 '블랭크' 강선구의 활약을 앞세워 RNG에 역전승했다.
마지막으로 ROX는 16일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밴픽부터 교전까지 모든 면에서 EDG를 압도한 ROX는 SKT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 팀 전원이 롤드컵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팀은 지금까지 참가한 모든 롤드컵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며 LOL 최강 지역다운 모습을 보였다.
롤드컵 4강 경기는 오는 22일과 23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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