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오는 2020년에는 5천㎞가 넘는 고속도로망과 600㎞ 이상의 고속철도가 운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5년 간 도로, 철도 등 국가 교통시설 투자 방향과 우선 순위, 재원 배분 등 종합 투자 계획을 담은 '제4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을 20일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및 관계 부처 협의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됐다.
국토부는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인구, 기술, 경제 등 장래 교통 여건 변화와 그동안 성과와 한계를 고려해 ▲통행 여건 개선 ▲경제 성장 지원 ▲ 선진국 수준 교통시설 구축 등의 목표에 따라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국비 92조원, 지방비 4조2천억원 등 총 131조7천억원의 예산을 교통시설 확충·운영 등에 투입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광역 교통망 혼잡 개선을 위해 부문별 사업 계획을 적절히 조율하고 다양한 요구를 총족시키기 위해 합리적 투자 기준 설정, 재원 배분 등에 주안점을 뒀다"며 "계획 차질 없이 이뤄지면 교통 혼잡·사고 절감으로 약 105조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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