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화학과 삼성SDI가 세계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배터리 시장을 장악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세계 리튬 배터리(LiB)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천647메가와트(MWh)에서 올해 2천872메가와트로 약 74% 성장, LG화학과 삼성SDI가 시장 내 1,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2%에서 올해 40%로 확대, LG화학이 삼성SDI를 근소하게 앞서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LiB ESS 시장은 북미가 816메가와트로 28%를 점유, 한국도 한전의 F/R 프로젝트와 풍력발전소의 ESS 수요 증가로 321메가와트(11%)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SNE리서치 측은 "기존의 LG화학, 삼성SDI, BYD의 3강 체계에서 올해 테슬라가 신규 강자로 떠오르며 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LG화학 및 삼성SDI 양사 공급량은 오는 2017년 2기가와트(GWh)가 넘을 것으로 예상,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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