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2016년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고품질 그래픽과 콘텐츠를 갖춘 양질의 모바일 게임이 연이어 출시된 가운데, 대상의 영예를 안을 게임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업계는 모바일 게임의 3년 연속 대상 수상 기록이 쓰일지, 아니면 온라인 게임이 반격할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다만 본상 후보에 오른 게임들의 면면이 쟁쟁해 아직은 수상작을 섣불리 가늠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국가 중추적인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창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어워드다.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6 개막 하루 전인 11월 16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15개 부문, 22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총 상금 규모는 1천700만원이다.
지난 26일 1차 심사를 통과한 본상 후보자는 총 10종(온라인 게임 3종, 모바일 게임 7종)이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블레스(네오위즈게임즈)' '타르타로스 리버스(인티브소프트)' '트리오브세이비어(아이엠씨게임즈)'가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2016 갓오브하이스쿨(에스엔게임즈)' '히트(넷게임즈)' '로스트킹덤(팩토리얼게임즈)' '몬스터슈퍼리그(스마트스터디)' '붉은보석2(엘엔케이로직코리아)' '스톤에이지(넷마블엔투)' '화이트데이(로이게임즈)'가 본상 후보에 오른 상황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메이저 퍼블리셔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장이기도 하다. 올해의 경우 넥슨, 넷마블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네시삼십삼분간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이중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으로, 네시삼십삼분은 '블레이드 포 카카오'로 각각 2015년, 2014년 게임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대상은 본상 심사위원회(60%), 네티즌(20%), 게임 기자단(10%), 업계 전문가(10%) 심사를 합산해 가리게 된다. 수상작에는 상금 1천만원과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2등인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금 500만원과 국무총리상이 주어진다.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는 10월 31일부터 11월 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2차 심사는 11월 15일 진행된다.
본상과 별개로 진행되는 인기상 수상작이 무엇이 될지도 관심사다. 네티즌(80%), 게임기자단(20%) 심사만으로 선정되는 인기상은 말 그대로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은 게임을 선정하는 시상으로, 국내와 해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중 해외 분야의 경우 올해 돌풍을 일으킨 '오버워치(블리자드)'의 수상 여부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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