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중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발표 ▲미국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상승 계기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주춤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 금리 인상 확률이 상승하면서 달러 인덱스도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 강세는 캐리트레이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 강도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캐리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 등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거래를 의미한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외국인 수급은 보합권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세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11월 1일에는 중국10월 PMI제조업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국가 통계국 PMI 50.3, 차이신 PMI 50.1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생산자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위안화 약세도 중국 수출 기업에 우호적인 상황인 만큼 중국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11월 2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전문가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들이 "11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신흥국 증시의 관망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
11월 4일에는 미국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민간 고용 기준으로 16만5천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16만7천명)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다.
이에 대해 고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신규 고용이 감소할 수 있으나 일시적일 것"이라며 "미국 가계의 저축률이 감소하고 있고, 임금 인상이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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