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기능을 제어하는 전용 버튼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AI 전용 버튼을 탑재한 갤럭시S8을 예년보다 2개월가량 늦춰 내년 4월께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삼성전자 내부에서 제작된 갤럭시S8의 시제품에는 기기의 측면에 음성비서 기능을 켤 수 있는 버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삼성전자 관계자를 인용해 이 시제품은 최종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및 단종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기에 갤럭시S8에는 기존보다 많은 시간을 들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직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WSJ는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공개를 내년 2월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늦으면 내년 4월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주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MWC에서 공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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