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오는 12월24일과 25일 양일간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양국 최초로 정식 협단체와 국가체육회가 함께 주관하는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KeSPA와 중국 국가체육총국 체육신식중심(國家體育總局體育信息中心)이 e스포츠를 통한 정식 스포츠 외교 확대와 양국의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논의한 결과 마련됐다.
지난 21일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 개최 체결식이 열렸다. 체결식에는 ▲중국 국가체육총국 체육신식중심의 딩동(丁東) 주임 ▲탕화(唐華) e스포츠 부문 부장 ▲조만수 KeSPA 사무총장 ▲마스 미디어의 순시야오(孫喜耀) 회장과 딩쥔(丁駿) 이사, 장위(張宇) 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도타2(DOTA2) ▲워크래프트 3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 상금은 첫 국가대항전의 의미를 살려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딩동 국가체육총국 체육신식중심 주임은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과 세계 e스포츠 선진국과의 교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수 KeSPA 사무총장은 "한국과 중국은 e스포츠 산업이 빠르게 발전해 왔으며 10년 이상의 발전과정에서 양국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계가 인정하는 e스포츠 강국으로 발전했다"며 "이번 한중 대항전은 양국의 e스포츠 협력을 강화하고 관중과 선수, 프로팀들과 미디어 등 e스포츠 업계를 선도하는 양국 e스포츠의 수준을 높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병헌 KeSPA 회장은 "이번 한중 e스포츠 대항전은 양국의 정식 단체와 국가체육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대회로 앞으로 양국의 e스포츠를 통한 정식 스포츠 외교가 확대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KeSPA는 앞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와의 e스포츠 정식 교류전을 추진해 e스포츠를 통한 한국의 국위 선양과 국가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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