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하든 즉각 퇴진과 탄핵 외 다른 길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6일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은 가장 먼저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흔들림 없이 준비해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되도록 당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은 이미 오래 전 박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님을 선언했다"며 "지난 3일 232만 국민이 요구한 것은 즉각 퇴진 아니면 탄핵으로 이제 다른 길은 없다"고 규정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4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즉각 하야 선언이 아닌 이상 그 말을 신뢰할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탄핵은 즉각 퇴진을 거부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명령"이라며 "만의 하나 부결시킨다면 촛불이 횃불이 돼 여의도를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새누리당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분명히 거부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연대를 말하는데 새누리당과의 연대는 없다"며 "전 부패 세력과의 연대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시민혁명의 요구는 부패 기득권을 청산하고 정의와 상식이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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