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포스코ICT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전력통신공사(ICE) 본사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ICE는 현지에서 전기와 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영기업이다.
이날 가동식에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장관, 이렌느 카나스 환경부 장관, 프란시스코 가로 전력통신공사 사장 등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0월 포스코ICT는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방한해 참석한 가운데 ICE와 스마트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코스타리카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확산 사업을 지원하는 충전 플랫폼과 인프라를 공급키로 했다.
이번 방문은 충전인프라를 현지에 구축해 시범 가동함으로써 솔루션에 대한 현지 관계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MOU 당시 논의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 효율화, 전력수요관리(DR) 등과 같은 사업을 현지에서 추진하기 위한 절차와 단계적인 진행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ICE는 코스타리카 전체 에너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포스코ICT가 보유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타리카는 물론 인접한 중남미 스마트 에너지 분야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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