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반이 되기 전에 유료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어서며 선두업체 스포티파이를 위협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뮤직 가입자는 올 9월 1천700만명이었으며 이후 3개월만에 이 숫자가 2천만명으로 증가했다.
애플은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지 1년반만에 2천만명 고지를 넘었다. 지난 6월 애플이 음악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iOS 기기와 맥 사용자가 1억명 이상 포진해 있어 단기간내 확산될 수 있었다.
애플뮤직 서비스는 지난해 시작한 후 4개월만에 가입자 650만명에 이르렀고 올 2월에 1천100만명으로 매달 100만명 가량 가입자가 증가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공개한 애플뮤직의 가입자는 지난 4월 1천300만명, 6월 1천500만명, 9월 1천700만명이었다.
애플은 애플뮤직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음반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애플뮤직의 경쟁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는 지난 9월 유료 가입자 4천만명에 도달했고 내년 초 이 숫자가 5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음악 시장이 다운로드나 CD 판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판도라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2016년에만 유료 가입자 1천200만명, 애플뮤직은 1천만명을 유치했다. 여기에 구글 산하 유튜브와 아마존, 판도라 등도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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