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경계감에 소폭 하락세다.
9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5.54포인트) 떨어진 2025.47을 나타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연장 결정에 다우존스산업지수가 0.33% 오르는 등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증시도 줄줄이 상승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자산매입 프로그램 시한을 2017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매입 규모는 내년 4월부터 축소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호재에도 코스피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결과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5억원, 105억원 순매수중이지만 개인이 35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기가스업(2.72%), 의약품(0.85%), 화학(0.48%) 등이 상승세고, 섬유의복(-1.53%), 운수창고(-0.9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네이버, 포스코,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는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날보다 0.57%(3.32포인트) 오른 587.93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8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26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ECB의 양적완화 연장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15원(0.53%) 오른 1164.6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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