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KT SAT(대표 신규식)가 19일 위성 서비스 관리 시스템 GNOSS(Global Network Operation support system)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GNOSS는 글로벌 위성 운용사를 벤치마킹, KT SAT가 위성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한 시스템으로 KT DS가 시스템 개발을 주관했다.
GNOSS는 개통, 기술지원, 장애 처리 등 위성 서비스 전반의 관리를 표준화한 시스템이다. 위성 중계기 대역 임대, 위성 데이터 서비스 및 MVSAT(초고속 위성 인터넷) 개통 등 고객 서비스 등록부터 현장 엔지니어의 실제 개통 현황 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유기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위성 자원 관리 및 보고서 생성 기능을 탑재,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관리하고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KT SAT는 이번 GNOSS가 상업 통신 위성 서비스 전반을 관리하는 국내 최초 통합 관리 시스템이란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간 국내 우주·항공 분야의 위성 관련 시스템 개발은 ETRI 등 국책 연구기관 중심으로 진행됐다. KT SAT는 KT DS와 2015년부터 GNOSS 개발에 착수했다.
KT SAT는 이번 GNOSS 도입을 통해 글로벌 위성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내년 1분기, 2분기에 각각 1기씩 총 2기의 신규위성 발사로 동남아시아와 인도차이나를 포괄하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보한다. 이같은 위성 자원을 GNOSS로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신규식 KT SAT 대표는 "이번 GNOSS 오픈을 통해 글로벌 위성 자원 관리 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보다 원활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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