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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만발" 반도체업계, 4Q 실적 큰 폭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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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가파른 환율 상승 속 반도체 가격 오르고 판매도 증가"

[이혜경기자] 반도체 소재 및 장비업체들이 올해 4분기 실적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업체들의 4분기 실적은 가파른 환율 상승 속에서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 상승과 모바일 및 서버향 수요 회복에 의한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 판매 증가, 지속되고 있는 3D 낸드 투자 확대 등으로 개선되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8조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 상승 속에서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 상승, 메모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반도체총괄 성장세 확대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상승 및 발광다이오드(OLED) 부문 호전에 의한 DP(디스플레이 패널) 총괄 호조세 지속,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의한 CE(소비자 가전) 총괄 선전, 지난 3분기에 반영됐던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제반비용 제거 및 견조한 스마트폰 판매에 따른 IM(휴대폰 부문) 총괄 회복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파른 환율 상승 속에서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효과 및 IT 수요 회복에 따른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 출하량 증가와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적인 반도체장비업체로 도약하고 있는 원익 IPS의 경우도 4분기에 기존에 수주된 장비 공급과 주요 고객사에서의 반도체장비 수주 증가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전문업체인 SK머티리얼즈의 4분기 실적 역시 가파른 환율상승 속에서 반도체업체의 3D 낸드 신규 가동효과와 디스플레이업체향 삼불화질소(NF3) 판매 증가, 육불화텅스텐(WF6) 신규 생산설비(CAPA) 가동에 의한 성장, 생산성 개선 작업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SK에어가스 실적 등으로 개선되며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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