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등은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 말 0.81% 대비 0.12%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0.74%)보다는 0.05%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달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1%로 전월말 대비 0.02%p 하락하면서 가계대출 연체율 하락을 이끌었다.
이중 집단대출 연체율(0.31%)은 전월 말 대비 0.03%p 떨어졌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4%로 전월 말보다 0.04%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로 전월말 대비 0.22%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58%로 전달 대비 0.99%p나 크게 내렸다. 이는 지난해 11월11일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라 연체 잔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85%)은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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