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2일 올해 우리은행의 민영화 원년을 맞아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은행 민영화의 원년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 대선 결과에서 보듯이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어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고, 국내시장도 정치적 불안이 경제 불안으로 이어지는 등 주변 상황이 그다지 우호적이지는 않다"면서도 "'새로운 내일, 더 강(强)한은행'이라는 올해 모토를 바탕으로 민영화 이후 더 강해진 우리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2017년에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위비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영업 체질을 개선하자고 당부했다. 또 철저한 뒷문 잠그기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처하면서, 우리은행의 5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고 금융영토를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은행의 올해 5대 신성장동력으로 이 행장은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비즈니스 질적 성장 ▲투자은행(IB) 강화 및 이종산업 진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2017년 '더 强한은행' 달성을 위한 마지막 전략으로 이 행장은 영업문화의 혁신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아울러 "민영화 이후에도 금융영토 확장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약 1조원 이상의 추가 수익 확보가 필요하다"며 "전 직원이 하나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내 몫 완수'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철저한 '뒷문잠그기'를 생활화 한다면, 그 하나하나의 노력들이 모여서 최고의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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