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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中企, 한미FTA 재협상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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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너포트 트럼프 前 선대위원장' 만나 중소기업계 입장 전달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30일, 폴 매너포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나 한미 FTA 등의 대외경제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한미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양국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들은 트럼프 당선자의 한미FTA 재협상 주장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했다.

이어 "한미 양국 교역량이 2011년 이후 5년 연속 1천억 달러를 상회,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도 계속 상승추세로 2015년 1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양국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미간 전통적 우호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고, 통상·경제교류가 원만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자유무역과 공정무역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TPP나 NAFTA와 같은 다자간 무역협정에 대해 부정적인 것은 협정의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자간 무역협정보다 양자 간 무역협정의 중요성을 더 높이 평가, 개인적으로는 한미 FTA가 잘 작동하고 있고 양자 간 무역협정의 대표적 우수사례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세우고, 외국 투자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규제완화 정책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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