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경선 특례'를 주자는 주장을 겨냥해 "특정 후보자에 대해 더 큰 혜택을 드리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5년 동행서울 누리축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d44bccdf942c9c.jpg)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5년 동행서울 누리축제'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되도록 많은 분이 경선에 참여해 국민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경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한 대행이 처음으로 '지지율 2%'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 관세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시는 모습이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전달된 것 같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대행을) 늘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선 '역선택 방지' 적용과 관련해서는 "경선 참여 후보로서는 '뭐가 좋다 나쁘다' 이야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에서 상대방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경선 룰을 준비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5년 동행서울 누리축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db0eb223efcb2b.jpg)
오 시장은 오는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청년취업사관학교 간담회(9일), 디딤돌소득 간담회(10일) 등 외부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인 '동행서울 누리축제'를 민생 행보를 소화했다.
오 시장 측은 대선주자로서 '약자와의 동행' 메시지도 강조하고 있다. 출마 선언 장소 역시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된 장소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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