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의 기업인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8939a3c90ddc6.jpg)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한국은행 국제경제부장,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을 거쳐 지난 2018년 두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두산경영연구원 대표로 재임하다가 지난 2022년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마케팅 수장 자리에 외부 인사를 앉힌 것은 당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졌다. 김 후보자는 해당 보직을 맡은 이후 두산그룹의 핵심 사업인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을 놓고 국내 기업들이 힘을 합친 '팀코리아' 진영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두산 측 마케팅을 주도했고, 카자흐스탄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한 원전 외교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자는 기재부 재직 시절 당시에도 산업·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경제 흐름과 산업 구조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온 경험이 장관직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정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을 거쳤으며 한국은행 근무 당시 특별공로상을 받는 등 열정 있는 관료로 인정받았다"며 "경제 관료 역량과 실물 경제 핵심 인재로서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 때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관 후보자 주요 약력
▲1968년 전라남도 장성 출생 ▲광주 제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주리대 경제학 ▲행정고시 36회 ▲국제부흥개발은행(IRBD) 선임 협조금융 전문가 ▲한국은행 국제경제부장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두산 경영연구원 원장 겸 대표이사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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