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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화성시가 벌고, 우린 왜 집값 걱정에 안전까지 위협을 받아야만 합니까!”…오산시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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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2 물류센터, 일일 오산 통행량 1만 7000대 ‘교통지옥’ 예상
오산 집값 하락으로 이어져...시민들 반발

-“오산시와 시의회는 대체 뭐 하는 곳인지, 개탄스럽다”

화성시 장지동의 대규모 물류센터 위치도 [사진=오산시]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의 대규모 물류센터 공사로 인근 오산시의 집값이 크게 떨어질 위기에 놓여 시민들이 ‘뿔’ 났다.

물류센터를 통하는 발생 교통량이 대형 트럭을 포함해 일일 1만7000대를 넘어선다는 수치 때문이다.

차량들은 오산 도심을 가로질러 운행을 하면서, 심각한 도심 교통 체증과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는다.

21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초대형 물류센터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연면적 51만 7969㎡ 규모다. 이는 축구장 73개 규모로 지하 7층·지상 20층 건물로, 민간 시행사가 주도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 물류 차량의 진출입로는 결국 오산IC, 운암사거리, 동부대로 등으로 예상돼, 상습 정체 구간인 오산 도심이 결국 마비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구간은 시청·시의회와 전통시장, 학교 등이 밀집한 오산시의 중심축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사업자측은 우선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형 화물차량 통행의 최소화 및 각 방향별로 분산 처리하고, 생활 물류 성격의 창고로 실질적으로는 오산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동부대로 공동주택 입지 구간에는 차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하면 교통관리대책(TSM)을 검토 및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전도현 조국혁신당 오산시지역위원장 [사진=조국혁신당 오산시지역위원회]

이같은 상황에도 오산시와 시의회가 문제 해결에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양 기관 모두, 법적 테두리 안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고 현실과 맞물린 여러 현안 사항들로 지금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도현(오산시의원) 조국혁신당 오산시지역위원장은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사업 관련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개최된다”면서 “저는 혼자서라도 이날 홀로 북부청사에 올라가 오산시의회 결의문을 전달하고, 1인 피켓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오산시]

한편, 이날 이권재 시장도 입장문을 내고, ‘오산·동탄 발전 역행하고 교통지옥 전락시 킬 초대형 물류창고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 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성시가 기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오산=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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