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네이버 뉴스에 등록된 정치 분야 댓글이 20대 대선에 비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2507255edc222c.jpg)
4일 네이버 데이터랩 뉴스 댓글 통계에 따르면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정치 분야 뉴스 댓글은 총 331만5747건이 등록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2022년 2월 15일∼3월 8일) 등록된 정치 댓글 869만8234건 대비 538만2487건(61.9%) 감소한 수치다.
작성자가 스스로 댓글을 삭제하거나 댓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도 크게 감소했다. 21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작성자가 삭제한 정치 분야 댓글은 27만840건으로, 지난 대선과 비교해 54만9421건 감소했다. 댓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2만3732건(20대 대선)에서 2439건으로 줄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종식되기 전인 지난 20대 대선 당시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점, 네이버가 댓글 운영 정책을 강화해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023년 댓글 이용이 제한된 이용자의 프로필에 '이용제한'이라는 문구를 표시하고 이용자가 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퀴즈를 풀어야 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 확산을 막고자 뉴스 댓글 신고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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